국민 54%, 북한 김정은 체제 유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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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4%, 북한 김정은 체제 유지 전망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1.12.2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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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북한, 김정일 장례절차 마무리

▲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10만여 명의 군중이 모인 가운데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도대회에서 당·군·정을 아우른 북한 최고 지도부를 이끌고 주석단에 올랐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우리 국민 절반 가량은 북한의 김정은 체제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9일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김정은 체제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3.7%는 당분간 큰 변화 없이 김정은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고, 23.5%는 김정은 체제가 유지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비관적 전망을 했다"고 밝혔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2.0%가 체제유지 전망을 해 가장 높았고, 중도층도 58.2%로 높은 편이었다.

반면 보수층은 43%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통합진보당이 67.5%로 김정은 체제 유지 전망이 가장 높았고, 민주통합당이 58.0%, 한나라당이 46.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젊은 층일수록 김정은 체제 유지 전망이 높아, 20대가 65.7%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63.6%, 40대가 60.9%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50대 이상은 34.1%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김정은 동지를 또 한 분의 장군, 최고영도자로 높이 우러러 받들며, 선군혁명위업, 사회주의 강성국가 건설위업을 끝까지 완성해 나갈 것입니다."
또 성별로는 남성이 김정은 체제 유지 전망이 여성보다 높게 나타난 것도 눈에 띄었다. 남성이 57.8%, 여성이 49.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6%포인트였다.

"김정은 동지를 또 한 분의 장군, 최고영도자로 높이 우러러 받들며, 선군혁명위업, 사회주의 강성국가 건설위업을 끝까지 완성해 나갈 것입니다."

한편 북한은 29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10만여 명의 군중이 모인 가운데 중앙추도대회를 열고 김정일 위원장 장례절차를 마무리했다. 북한은 이날 최고영도자 김정은 시대의 개막을 대내외에 알렸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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