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정봉주 전 의원 사면복권 관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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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정봉주 전 의원 사면복권 관철하겠다"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2.01.0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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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에게 강력 요구... 4월 총선 '1대1 구도'와 물갈이 불가피

▲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에 나서고 있는 박지원 국회의원.
ⓒ 데일리중앙
민주통합당 당 대표 경선에 나서고 있는 박지원 후보는 정봉주 전 의원 문제에 대해 6일 "국민 여론도 그렇고 젊은 세대들에게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반드시 대통령이 사면복권을 하도록 강력하게 요구하고 관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대표 후보는 이날 아침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엊그제 정봉주 전 의원을 면회했는데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더라"며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해야 하는데 같은 말을 한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펄펄 날아다니고 정봉주 전 의원만 구속한 것은 야당에게는 엄격하고 여당에게는 자유스러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이어 "어떠한 경우에도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실정을 바꿔야 한다"며 자신이 민주당 대표 적임자임을 역설했다.

그는 "저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킨 경험, 원내대표를 할 때 한나라당과 타협과 표결을 통해 세종시 수정안을 부결시켰고 집시법을 지켜 인권에 기여했으며, 청문회 5관왕도 했기 때문에 이런 경험을 살려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의 가장 적임자"라며 한나라당과 청와대를 향해 강력한 투쟁을 하고 국민들이 민주당을 지지할 수 있는 존재감을 확인시키는데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또 4월 총선 전략과 관련해 "민주통합당이 혁신적이고 국민이 감동하는 공천을 해야 하고, 무엇보다 한나라당과 1:1구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통합진보당과 연합연대를 위한 기술적인 문제를 잘 협상해서 정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 후보는 물갈이론(인적쇄신)에 대해 "당연히 전국적으로 현역의원에 대한 지지율이 낮기 때문에 물갈이론이 나올 것이고 호남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공천권이 국민에게 완전히 돌아갔기 때문에 국민이 부적합한 현역의원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물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민주당 대표 및 최고위원 경선 중간 판세는 1강3중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명숙 후보의 강세 속에 박지원·문성근·박영선 후보가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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