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밥 할머니 폭행' 오세훈 서울시장 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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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밥 할머니 폭행' 오세훈 서울시장 사과 요구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8.05.1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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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지난 17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 현장에서 발생한 김밥 할머니 폭행 사건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사과를 촉구했다.

노은하 부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서울시에서 고용한 용역직원이 김밥을 파는 노점상 할머니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동영상이 퍼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며 오 시장을 향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네이버 등을 통해 공개된 동영상에는 촛불문화제가 열린 17일 청계광장에서 20대로 보이는 용역업체 직원이 김밥을 파는 노점상 할머니와 언쟁을 벌이다 심하게 폭행해 피를 흘리는 장면이 담겨 있다. 경찰은 현재 수사에 나선 상태다.

박 부대변인은 "네티즌들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사과할 것을 요구하며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있다"며 "서울시의 용역업체에 대한 감독 태만을 맹비난하고 있는 것"이라고 오 시장의 직접 사과를 거듭 요구했다. 
 
그는 "오 시장은 '뉴타운' 같은 정치놀음에 열중할 것이 아니라 서울시민의 인권과 생존권을 보호해야 하는 시장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은 즉각 사과하고 책임을 질 사람이 있다면 신속하게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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