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조 인천공항 비정규직'이라고 적힌 영정사진 앞세워 사측 압박
이들은 17일 오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에서 '근조 인천공항 비정규직'이라고 적힌 영정사진을 앞세워 7보1배 시위를 이어가며 인천공항세관과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신철 조직국장은 "오늘로 3주차로 접어든 인천공항세관분회 노동자들의 투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공항세관장은 고용승계에 대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세관장은 18일까지 고용승계 답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신 국장은 "시간 끌다 잊혀지면 흐지부지 정리하려는 꼼수는 이번에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18일까지우리의 요구에 응답하지 않으면 설 연휴에 세계가 우리의 투쟁을 알게 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인천공항세관 해고 노동자들은 해고 노동자들에 대한 전원 고용승계가 이뤄질 때까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을 중심으로 오저, 우호 한 차례씩 '7보1배' 시위를 계속할 예정이다.
이성훈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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