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온누리 상품권 600억원 판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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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온누리 상품권 600억원 판매 전망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2.01.1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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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 맞이 온누리 상품권 판매액은 지난해 설명절 262억원보다 약 2배 이상 증가된 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설명절 판매액은 올해 판매 목표액 2005억원의 24% 수준이며, 온누리 상품권은 2009년 7월부터 발행한 이후 지난해까지 3082억원이 판매됐다. 올해 연말까지 5000억원 시대가 열릴 것으로 중소기업청은 내다보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17일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온누리 상품권 판매현황 및 확대방안'을 보고했다.

설명절 상품권 판매 현황을 보면, 지난 16일 현재 상품권 판매 실적은 475억원이다. 공공부문 99억원, 기업 226억원, 개인 136억원, 민간단체 14억원을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현대자동차 67억원, 포스코 52억원, 삼성 50억원의 구매 실적을 올렸다.

그동안 온누리 상품권은 시장의 매출 증가(14.9%)와 신규 고객(11.6%) 유치로 연결돼 전통시장 살리기의 핵심 수단으로 정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개인구매 비중이 공공구매를 웃도는 등 저변이 크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전통시장을 찾는 상품권 사용자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장 인근 주변도로에 주정차 허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주차장·아케이드·고객화장실 등 편의시설 설치를 위해 330개 시장에 200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이번 설명절에는 온누리 상품권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고, 서민경제 활성화에 동참을 당부한다"면서 "온 국민들이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해 고향의 전통시장을 방문해서 싼 상품과 정겨운 명절의 정취를 함께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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