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지붕형(Roop-Top) 태양광발전소가 만들어 질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2012년도 핵심과제 중 하나인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녹색항만 조성' 액션플랜을 24일 발표했다.
올해 추진되는 인천항의 대표적인 녹색항만 조성사업으로는 태양광발전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이와 함께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설비 도입, 에너지절감 위한 고효율 LED 조명을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이의 세부계획으로는 먼저 인천항 내항의 물류창고 상옥에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태양광발전이란 발전기의 도움 없이 태양전지를 이용해 태양빛을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발전 방식이다.
인천항만공사에서 추진하는 태양광 발전사업은 내항 12개 상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도입해 임대료 및 전기판매 등의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 발전용량은 약 2.9MW로 국내 최대 규모이다.
인천항의 태양광발전사업의 추진 방식에 있어서도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수익성과 투자안정성을 고려하는 추진 형태는 공동투자 방식과 창고지붕 임대 방식. 그리고 공사비 전액투자 방식이 있다.
추진 방식에 따라 건설비의 전액이 투자될 수 도 있고 일부분이 될 수 있다. 물론 수익성은 이와 반비례한다.
다음은 비산먼지의 저감을 위한 친환경 설비 도입과 에너지절감 위한 고효율 LED 조명을 확대해 설치한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인천내항에 친환경 호퍼 전력공급설비를 3개소를 설치한데 이어 올해에는 2개소(2부두 3부두)를 추가해 설치한다. 총사업비 4억2000만원으로 기존 호퍼시설 대비 비산먼지를 약 80% 저감할 수 있다.
또한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효율 LED 조명을 확대해 설치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2억원으로 연안여객터미널과 인천항 내항창고에 약 1000여개를 설치하는 등 정부가 권장하는 설치율 30%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녹색항만 조성으로 그린항만로써 이미지 홍보와 함께 정부 정책의 적극적인 참여 우수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춘선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발전용량이 2.9㎿로 지붕형 태양광발전 사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상반기 중에 수익성, 투자안정성 등을 고려한 추진방안을 결정하겠다"며 "이번에 추진하는 태양광 발전사업의 조속한 안정화를 이루고 인천항 전반으로 확장설치를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