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윤진식, 제일저축은 돈 받았다" 수사
상태바
검찰 "윤진식, 제일저축은 돈 받았다" 수사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2.01.25 0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빠르면 이번주 소환 조사할 방침... 윤진식 "돈 받은 적 없다"

▲ 윤진식 한나라당 국회의원.
ⓒ 데일리중앙
검찰이 한나라당 윤진식 국회의원의 저축은행 금품 수수 의혹 단서를 잡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72·구속기소)의 정관계 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은 "유 회장이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정책실장을 지낸 윤진식 의원에게 2000만~3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25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검찰은 최근 유 회장에 대한 조사에서 윤 의원이 2010년 7.28 재보궐 선거(충북 충주)에 출마했을 무렵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그러나 유 회장이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청탁을 한 사실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빠르면 이번 주 윤 의원을 소환 조사해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사법처리 수위를 정할 방침이다. 현재로서는 불구속 기소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윤진식 의원은 이러한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이날 보좌관을 통해 "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아울러 "(유동천 회장을) 수 십년 전 업무상 아는 바 있으나, 보궐선거 기간에 만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