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엿새 만에 내림세... 1940선에 간신히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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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엿새 만에 내림세... 1940선에 간신히 턱걸이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2.01.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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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코스피지수가 엿새 만에 내리며 1940선대로 밀려났다.

미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에 대한 실망감과 기업들이 실적 부진을 악재로 뉴욕증시가 내렸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포함한 유로존 5개국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이번주 유로존(EU) 정상회담에 따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4.10원 오른 1127.30원으로 마감해 이틀 연속 상승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24.28포인트(1.24%) 내린 1940.5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0761만주와 6조327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4분기 실적여파로 외국계 매도세가 쏟아지며 7.5% 떨어졌고, 현대차와 기아차 등 다른 자동차주도 약세를 보였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3~4% 내리는 등 화학주도 동반 하락했고, 삼성전자는 장 한때 사상 최고치 재경신 시도에도 불구하고 차익매물이 나온 탓에 반등 하루 만에 내렸다.

그밖에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삼성생명이 내린 반면 신한지주와 KB금융, 한국전력과 하이닉스반도체가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5.48포인트(1.06%) 내린 510.33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이틀째 하락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37억원 가량 순매도 한 탓에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CJ오쇼핑, 서울반도체, 포스코ICT, 안철수연구소, CJ E&M, 에스에프에이 등이 내렸고, 다음과 동서가 상승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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