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1980선을 회복했다.

미국 ISM(공급관리협회) 제조업지수와 중국 PMI(제조업 구매관리) 지수, 독일 PMI 지수 개선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동반 상승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 작용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장중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했지만 경기회복 기대감과 함께 그리스 국채교환 협상 타결 기대감을 바탕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원달러 환율은 7.90원 내린 1118.40원으로 마감해 반등 하루 만에 하락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25.06포인트(1.28%) 오른 1984.3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2895만주와 8조5945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가 휴대폰 사업부분이 흑자전환으로 7.3% 오른 가운데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가 동반 상승하는 등 LG전자의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LG그룹주가 강세를 보였다.

그밖에 삼성전자가 나흘 만에 소폭 반등했고,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삼성생명, KB금융 등 다른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 한국전력이 내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4~5% 오르는 등 최근 유가와 환율이 내림세를 이어간데 힘입어 항공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GS건설과 경남기업, 대림산업, 현대건설이 2~5% 오르는 등 건설주는 해외 수주 확대 기대감으로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도 2.83포인트(0.55%) 오른 522.08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사흘째 상승했다. 기관이 225억원 가량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CJ오쇼핑과 서울반도체, 포스코ICT, SK브로드밴드, 동서, 포스코켐텍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과 다음, CJ E&M, 에스에프에이, 메디포스트 등이 내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1~3% 오르는 등 환율과 유가 안정세에 힘입어 여행주가 상승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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