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년차인 왕년의 톱스타 김희선(34)씨가 솔직한 일상생활을 공개했다.

'원조 여신' 김희선씨는 4일 저녁 방송된 KBS 2TV 연예·정보 프로그램 <연예가 중계>(진행 신현준·박은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희선씨는 화보 촬영현장에서 리포터 김생민씨와 인터뷰에서 네 살난 딸 연아양 얘기를 먼저 꺼냈다.

딸아이와 함께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행복하다고 밝힌 그는 "요즘 들어 연아와 기싸움을 하고 있다"고 했다. "지면 평생 끌려다닐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

최근 들어 화보 촬영과 작품을 위해 외출이 잦아지자 딸아이가 엄마 걱정을 많이 한다고.

연아양은 감기 걸린 엄마가 외출할 때면 "엄마, 밖에 나가면 안돼. 연아랑 같이 있어야 감기가 나아"라고 얘기해준다고 자랑했다. 또한 외출했다 집에 돌아오면 연아양이 가장 많이 반겨준다고.

김희선씨는 또 '시아버지가 능력이 있다'는 말로 남편 자랑을 우회적으로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요즘 남편이 걸그룹에 빠져 있다고 질투를 하기도 했다. "옛날에는 남편이 소녀시대 얘기를 안했다. 그 때는 제가 제일 이쁘느까(웃음). 그런데 요즘은 카라 춤을 따라하고 소녀시대에 너무 빠져 있다. 걸그룹을 다른 나라에 진출시켰으면 좋겠다"고 조크.

김희선씨는 '아이돌 스타 가운데 누굴 제일 좋아하냐'는 질문에 "닉쿤"이라고 망설임 없이 답했다. 이어 "그런(닉쿤 같은) 아들을 낳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28kg 감량 비결은 "모유 수유"라고 밝혔다.

다시 태어나도 남편과 결혼할 것인지 묻자 "패스(통과)"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데뷔 18년, 결혼 5년 차인 톱스타 김희선씨는 요즘도 누가 '아가씨'라고 불러주면 은근히 좋다고 말했다.

김희선씨와 친구 친구로 알려진 <연예가중계> 진행자 신현준씨는 "김희선씨, 너무 아름답네요. 빨리 작품에서 뵙고 싶습니다"라고 김희선씨의 안방극장 복귀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품절녀' 생활을 실감하고 있는 그는 김종학 연출의 드라마 <신의>로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