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피지수가 하락 하루 만에 소폭 반등했다.

미국의 1월 실업률이 3년내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지표 개선으로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지수가 오름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선데 힘입어 장 초반 1996포인트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협상 지연에 따른 디폴트 우려가 부각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원달러 환율은 2.50원 오른 1120.80원으로 사흘 만에 반등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0.79포인트(0.04%) 오른 1973.1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1791만주와 7조2257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현대자동차와 포스코, LG화학, 기아자동차, 하이닉스반도체 등이 내렸다.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삼성생명이 상승했다.

또 하나금융지주가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4.1% 올랐고, 신한지주, 기업은행 등 은행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5.49포인트(1.05%) 내린 517.10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닷새 만에 하락했다. 개인이 892억원 가량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CJ오쇼핑, 다음, 포스코ICT, CJ E&M, SK브로드밴드, 메디포스트 등이 떨어졌고, 동서와 OCI머티리얼즈는 상승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기부재단 운영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8.2% 올랐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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