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소폭 내렸다.

그리스 의회가 긴축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으로 뉴욕증시가 상승했지만 코스피지수는 유로존 주요 국가들에 대한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으로 2000선 아래로 밀려나며 출발했다.

장중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하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프로그램매도세가 증가한 탓에 내림세로 기울었다.

원달러 환율은 2.00원 오른 1123.90원으로 마감해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3.10포인트(0.15%) 내린 2002.6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0008만주와 6조2163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 S-oil 등이 내렸다. 기아자동차와 LG화학,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하이닉스반도체가 상승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북한과 미국이 오는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3차 고위급 대화를 개최하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광명전기와 선도전기가 8% 이상 오르는 등 대북경협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동양철관도 남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천연가스 수혜주로 기대감으로 2.1%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2.17포인트(0.41%) 오른 535.36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엿새째 상승했다. 외국인이 61억원 가량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다음과 SK브로드밴드, 에스에프에이, OCI머티리얼즈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과 CJ오쇼핑, 서울반도체, CJ E&M, 포스코ICT 포스코켐텍 등이 내렸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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