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rans-Pacific Partnership, TPP)을 반대하는 일본 의원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를 요구하는 한국 국회의원들이 만난다.

20일 오전 10시30분 국회 귀빈식당 1호실에서는 한국을 방문한 TPP반대 일본 의원단과 민주통합당 날치기FTA무효화투쟁위원회, 그리고 통합진보당 한미FTA특별위원회 의원들 간의 간담회 및 기자회견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도 참석한다.

일본 의원방문단은 단장인 시노하라 타카시 민주당 부간사장과 도규 세이어치로, 쿄노 키미코, 가즈와라 야스히로, 오오가와라 마사코, 노다 쿠니요시, 야마자키 마야, 아이하라 시노 등 8명으로 구성됐다.

민주당 투쟁위에서는 정동영 위원장을 비롯해 천정배·이종걸·전병헌·김춘진·김희철 의원 등이 참석한다. 통합진보당에서는 김선동 위원장과 강기갑 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의 간담회를 마친 뒤 11시30분 같은 자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기자회견에서는 TPP와 한미FTA 반대를 위한 두 나라 의원단의 연대 활동 등 공동회견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의원간담회는 19, 20일 이틀 간 한국을 방문한 일본 의원 방문단의 요청에 떠라 이뤄지는 것이다. 일본 의원들은 하루 전인 19일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등 시민사회단체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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