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부산, '우리가 남이가'하는 마음 아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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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부산, '우리가 남이가'하는 마음 아직 있어"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2.02.20 10:46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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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권 및 친노 세력 부활 맹비판... 박근혜에 대해선 '호감도 100%'

▲ 김정훈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이명박 정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박근혜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호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분위기가 부산 민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 데일리중앙 윤용
부산이 4.11총선의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가운데 정권 심판론이 이 지역에서 얼마나 먹히느냐가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

이 곳은 전통적으로 새누리당(옛 한누리당)의 텃밭이었지만 이명박 정권의 거듭된 실정과 신공항 및 저축은행 특별법 문제 등으로 민심이 확 돌아선 분위기다.

특히 민주당에서 문재인 상임고문과 문성근 최고위원 등 강력한 도전자들이 공천을 신청하면서 부산이 야당 돌풍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4월 총선 최대 격전지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텃밭을 지키려는 부산 지역 새누리당 국회의원(출마자)들은 이명박 정권과 일정 정도 거리를 유지하면서 독자 행보를 가속화하고 눈치다.

이번에 3선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김정훈 국회의원은 "부산은 DJ(김대중) 정부 때나 노무현 정부 때도 홀대를 받아왔는데 이명박 정부에서도 크게 발전된 것이 없다"며 이명박 정부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부산 지역을 좀 더 발전시키고 중앙으로부터 소외받지 않고 홀대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정치적 영향력을 얻기 위해 4.11 총선에 도전을 냈다고 할 정도로 현 정부에 대한 불신이 크다.

김 의원은 20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전화 출연해 이렇게 말하고 당 공천위에 "부산 지역 공천을 빨리 끝내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부산 같은 경우는 새누리당의 공천이 빨리 끝나야 부활하려는 친노세력에 맞서서 공천자들을 중심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부산 지역은 공천을 빨리 끝내달라는 의견서를 공심위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부산 민심과 관련 해 "DJ나 노무현 정부 때도 크게 발전이 되질 않았고, MB 정부 때도 마찬가지고. 게다가 지난번 동남권 신공항이 무산되면서 부산 민심이 결정적으로 돌아섰다. 그런데다가 이번 남부권 신공항 문제 때문에 민심이 더 악화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부산 민심이 새누리당에 섭섭하다고 해서 민주통합당이라든지 문재인 후보에게 쏠렸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새누리당에 대한 섭섭함은 있지만 그래도 '우리가 남이가' 하는 마음이 바닥 표심에 남아 있다는 것.

김정훈 의원은 "때문에 앞으로 새누리당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이른바 '문성길 트리오'의 동반 출마로 부산에서 야권 바람을 기대하고 있는 데 대해 김 의원은 "현 정권의 정치적인 부족함을 틈타서 친노 세력들이 부활을 시도하고 있지만 부산시민들의 마음은 선뜻 다가가지지는 않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 의원은 또 임종석 민주당 사무총장이 부산이 바야흐로 '야당도시'로 돌아서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 '김칫국 마시고 있다'고 빗댄 뒤 "부산이 야당도시로 돌아갔다고 해서 바로 민주통합당 지지로 연결된다고 보진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강한 불만과는 달리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호감을 보였다.

김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를 언급하며 "부산 지역에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좋아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 (따라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영향력은 부산에서 크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을 보면 박근혜 비대위원장 마케팅을 하는 분들이 많다"며 "영향력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박근혜 비대위원장 마케팅을 서로들 하는 것이 아닌가 짐작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을 의식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 이어갔다.

그는 최근 고공행진하고 있는 '문재인 지지율'에 대해 과거 고건 전 총리의 지지율에 빗대며 봄이 오면 눈녹듯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의원은 "옛날 고건 전 총리께서 대선 때 여론조사 1위로 치고 나가다가 탄력을 받지 못하고 가라앉은 적이 있다"면서 "그렇게 될지 안 될지는 이번 총선을 거쳐봐야 방향이 잡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공천심사 첫 일정으로 20일 부산에서 현장면접을 실시한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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