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부 환경부 장관을 지낸 이치범 경기 고양시 덕양(을) 민주통합당 예비후보가 '정권교체를 위한 3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치범 후보는 20일 "이번 총선은 지난 4년 동안의 이명박 정부 실정에 대한 심판이요,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의 정권연장이냐 아니면 민주진보세력으로의 정권교체냐의 선택"이라고 규정했다.

이 후보는 또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이 이명박 정부가 해왔던 것처럼 1% 부자만을 위한 나라로 갈 것이냐, 아니면 정권교체를 해서 99% 국민 전체를 위한 나라로 갈 것이냐에 대한 선택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총선에서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치범 후보가 이날 발표한 '정권교체를 위한 3대 프로젝트'는 ▷과감한 혁신으로 민주당을 집권당으로 탈바꿈시키고 ▷통 크게 통합진보당과의 야권통합을 성사시켜 ▷이명박 정부의 비리와 위법을 확실히 따져서 바로 잡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정권교체를 이루려면 새누리당의 헛발질에만 기대서는 안 되고, 국민이 OK할 때까지 민주당이 혁신해야만 가능하다"며 "문재인-문성근과 함께 민주통합당 창당을 주도했던 경험을 살려 민주당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특히 "총선에 당선되면 4대강 청문회를 주도하는 등 이명박 정부의 비리와 위법을 확실히 따지고 바로 잡아서, 이를 정권교체의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자신이 환경부 장관을 했던 경륜을 살려서 4대강 청문회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