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내리며 2000선대로 밀려났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두단계 강등했다는 소식과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뉴욕증시가 떨어졌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했다.

장중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그리스 문제가 여전히 불안 요인으로 남아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닷새 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여기에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원달러 환율은 3.00원 오른 1129.0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20.85포인트(1.03%) 내린 2007.8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7939만주와 6조270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외국계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나오며 3.0% 내려 사흘 만에 하락 반전했다.

또 현대자동차와 포스코,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LG화학, 신한지주, 하이닉스반도체, SK이노베이션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생명, 한국전력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3.07포인트(0.56%) 내린 541.13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닷새 만에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했지만 개인이 298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내렸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CJ오쇼핑과 다음, 포스코ICT, 포스코켐텍, 에스엠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CJ E&M, 에스에프에이, 동서가 내리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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