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원 창조한국당 부대변인은 5일 '제3정치로 새로운 세상을 열자' 제목의 국회 브리핑을 통해 "창조한국당은 정파와 이념으로 얼룩진 이 나라의 정치판을 공평과 인애의 정신으로 변혁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창조한국당은 또한 "이번 총선을 국민기만 정치, 편가르기 정치를 넘어서 무너진 질서를 바로세우고 나라를 살리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창조한국당은 먼저 중국 정부를 향해 탈북자 북송을 중단시키고 탈북 주민들을 난민으로 인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유원 부대변인은 "이념을 넘어 탈북자들의 인권이 가장 존중받아야 한다"면서 "여야 모두 이에 적극 대응해 국내외 여론으로 중국을 압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대변인은 또 "정부는 한미FTA 비준 발효를 중단하고 취약 부문을 어떻게 지원할지 종합적인 대응책을 내놓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법원에 대해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항소심 재판을 공의와 상식에 입각하여 이행하라고 충고했다. 이 부대변인은 "여론재판이나 소설재판하지 말고 사실과 법리에 입각한 재판을 공명정대하게 수행해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라"고 주장했다.
여야 정치권을 향해서도 "공천쇼를 중단하고 국민 앞에 진정성 있는 반성의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성찰의 자세를 촉구했다.
이 부대변인은 "창조한국당은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 같이 좌나 우로 치우치지 않고 사회적 약자와 부의 편중을 막을 수 있는 참신한 리더십에 공감하고 이를 존중한다"며 "이번 총선은 그들에게 기회를 주고 새로운 정치,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