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규 "토사구팽"... 전략지역 선정에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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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규 "토사구팽"... 전략지역 선정에 강력 반발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2.03.06 11: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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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고 다선 의원도 아니며 하위 25% 컷오프 대상도 아니고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또한 이번 공천위에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도 2등 후보자와는 20% 가까운 격차를 기록했니다."
이명규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당 공천위가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북구갑을 전략지역으로 선정한 데 강하게 반발했다.

새누리당 공천위는 지난 5일 대구 북구갑 등 전국 13공의 전략공천지역을 발표했다.

13곳 전략공천지역 가운데 대구 북구갑이 포함되자 이명규 원내수석부대표는 6일 성명을 내어 "황당하고 참담하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제가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고 다선 의원도 아니며 하위 25% 컷오프 대상도 아니고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또한 이번 공천위에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도 2등 후보자와는 20% 가까운 격차를 기록했니다."

이명규 부대표는 "제 지역구가 왜 전략공천 지역에 포함 되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어떤 기준에 의해 대구 북구갑이 전략공천 지역구로 지정됐는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다만 잘못이 있다면 작년 5월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은 이후에 지역구조차 소홀히 한 채 당과 국가를 위해 충성한 죄밖에 없다"며 "이렇게 견마지로를 다한 저에게 돌아 온 것은 18대 국회가 사실상 끝나자마자 바로 전략공천지역 지정"이라고 억울해 했다.

그는 "그야말로 토사구팽이라는 사자성어가 생각난다"면서 "당과 국가를 위해 이렇게 충성하고 고생한 사람을 공천 탈락의 위기에 놓이게 한다면 과연 앞으로 누가 당직을 맡아서 고생하려고 하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부대표는 '전략지역이라고 해서 현역 의원이 반드시 배제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황영철 대변인의 말을 언급하며 "저는 이 말을 믿고 당의 마지막 결정을 기다리겠다. 공천위에서 현명하게 판단해 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린다"고 간절하게 호소했다.

그는 이러한 자신의 억울한 심정을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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