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5차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진표 원내대표(수원 영통)와 김병욱 후보(성남 분당을)의 공천이 확정됐다.

6일 민주당 공심위는 경선후보자(4개 선거구 9명) 및 단수후보자(13명) 선정 명단을 대변인실을 통해 공개했다.

단수후보자 명단을 보면, 그동안 한미FTA 협상파로 분류돼 시민사회로부터 불출마 압력을 받아온 김진표 원내대표가 수원 영통에서 공천을 받았다.

또 손학규 전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한 성남 분당을에는 김병욱 후보(46)가 예상대로 적합판정을 받아 공천이 확정됐다.

이상수 후보가 재심을 청구하는 등 공천 논란을 빚은 서울 중랑갑은 공심위 직권으로 서영교 후보(47)의 공천을 확정했다.

이밖에 서울 성동갑 최재천 후보(48), 성북을 신계륜 후보(57), 부산 영도 김비오 후보(43), 해운대기장갑 손관종 후보(48)의 공천이 결정됐다.

인천 연수구에는 이철기 후보(54), 중구동구옹진군 한광원 후보(54), 경기 광명시갑 백재현 후보(60), 하남시 문학진 후보(57)가 예상대로 공천을 따냈다.

야권연대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울산은 북구에서 현대차노조위원장 출신의 이상범 후보(54)가 공천을 확정했고, 충남 당진군은 어기구 후보(49)의 공천이 결정됐다.

경선 지역은 4개 선거구 9명으로 ▷성남 수정(김태년/정기남) ▷수원갑(장안)(이재영/이찬열) ▷서울 강북을(박용진/유대운) ▷강서을(곽태원/김효석/오훈) 등이다.

그리고 강남벨트인 서울 서초갑과 서초을은 이혁진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 대표이사와 임지아 변호사를 각각 전략공천했다.

또한 서울 동대문갑도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해 새누리당 후보에 대응해 후보를 내기로 결정했다. 서울 강동을은 공심위 결정대로 심재권 후보와 박성수 후보 경쟁지역으로 이날 최고위가 의결했다.

한편 김진표 원내대표 공천과 관련해 신경민 대변인은 "공천자가 발표된 지역도 야권연대 협상에 따라 바뀔 수 있다"며 수원 영통이 야권연대 협상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내비쳤다.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