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야권연대 숭고한 뜻 헛되지 않게 승리로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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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야권연대 숭고한 뜻 헛되지 않게 승리로 보답하겠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2.03.12 14: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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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을 출사표... '99% 대변자 윤관석'에게 지지와 관심 당부

"4월 총선에서 기필코 민주진보세력의 일치된 단결로 승리를 가져와 당원동지 여러분들의 노력과 야권연대의 숭고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전력질주, 기필코 고지를 점령하겠습니다."
"4월 총선에서 기필코 민주진보세력의 일치된 단결로 승리를 가져와 당원동지 여러분들의 노력과 야권연대의 숭고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전력질주, 기필코 고지를 점령하겠습니다."

윤관석 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2일 인천 남동을 선거구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애초 남구갑에서 예비등록을 했으나 야권연대에 따라 당이 남동을을 전략지역으로 선정해 윤 후보를 이쪽으로 재배치 한 것이다.

운 후보는 이날 인천시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동을에서 출마하게된 심경을 담담히 밝히며 기필코 승리해 당과 지지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돌이켜 보면 남동을은 윤 후보에게 인연이 깊은 곳이다. 그의 가족이 20년 넘게 이곳에 살며 희노애락을 함께하고 있는 삶의 터전이자 2010년 6.2지방선거 당시 남동구청장에 민주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으나 남동구가 야권연대 대상지로 결정돼 민노당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했던 지역이다.
 
이번에는 4.11총선에서 남구갑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4개월 간 표밭을 일궜으나 또다시 이곳이 야권연대 지역에 선정돼 통합진보당(옛 민노당)에게 후보를 양보했다.

두번씩이나 야권연대라는 명분에 밀려 후보를 양보해야 했던 그에게 당에서 전략지역으로 선정된 남동을 출마를 배려했다.

윤 후보는 "비록 아쉬움은 컸지만 19대 총선에서 저 한 사람의 양보로 인천지역 야권후보 단일화가 이뤄져 여야 1대1 구도로 재편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크게 자부심을 느낀다"며 "야권승리를 통한 MB정권과 새누리당 심판에 한 알의 밀알이 돼야 한다는 심정으로 묵묵히 당의 무공천 결정을 따랐다"고 공천을 앞두고 '지옥과 천국'을 오갔을 복잡했던 심경을 밝혔다.

이어 "이미 이 지역에 출사표를 던지고 열심히 선거활동을 해온 다른 후보자들과 지지자들께는 제가 과거에 느꼈던 심정고통이 있을 것으로 보아 동병상련의 심정을 느낀다"며 전략공천으로 남동을에서 후보직을 내놔야 했던 예비후보들에게 "송구스럽다"고 이해를 구했다.

그는 "지난 30년 간 저는 인천에서 노동운동, 시민운동, 정치활동, 인천시 대변인으로서 다방면의 행정경험을 쌓았다"며 "이번 총선에서 기필코 승리를 거두어 지역민의 손과 발이 되어 저의 모든 경륜을 녹인 능력을 고스란히 지역발전을 위해 발휘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99%의 대변자가 되고자 했던 저 윤관석의 꿈과 이상, 포부의 날개를 이제 남동을에서 활짝 펼쳐 보일 수 있도록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남동을 유권자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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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 2012-03-12 18:05:47
남동구를 어떻게 보았기에 이런 엄청난 처사를 자행했는지 피가 거꾸로 솟는 분노를 느낍니다.
당이 혁신 공천을 한다기에 모바일 투표신청도 하고 유권자로서의 사명을 다하고자 했는데 남동을에는 이토록 인물이 없다는 말인가요 이웃마을에서 후보자를 빌려올 만큼 정말 후보자 감이 없던가요 너무나 섭섭하고 도대체 대표자는 무슨생각을 하고 사는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