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친환경농업직불금 평균 50% 인상
상태바
경기도, 올해 친환경농업직불금 평균 50% 인상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2.04.04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가 올해 친환경 농가들에게 지급하는 친환경농업직불금 지원 단가를 대폭 높였다.

경기도는 4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른 도내 친환경 농가 지원책 가운데 하나로 유기인증과 무농약 인증을 받은 농가들의 친환경 직불금을 평균 50%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기인증을 받은 논의 직불금은 ha당 39만2000원에서 6000만원으로 53%가, 무농약 인증 논은 30만7000원에서 40만원으로 30% 오르게 된다. 유기인증을 밭의 직불금 역시 79만4000원에서 120만원으로 51% 인상되며, 무농약 밭은 67만4000원에서 100만원으로 48% 오른다.

저농약 인증을 받은 밭과 논에 대한 직불금은 변동 없이 지난해와 같다.

이와 함께 유기인증 농가에 대해서는 3년으로 한정돼 있는 직불금 지급기간을 5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친환경농업직불금은 친환경농업을 하는 농업인의 소득감소분을 보전해주기 위한 정책으로서 인증기관으로부터 친환경농산물 인증받은 농업인에게 농가당 0.1~5.0ha까지 지급한다. 유기, 무농약, 저농약 등 인증형태와 논과 밭에 따라 ha당 최저 21만7000원에서 최고 120만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농가 신청 기한은 이달 20일까지이며, 신청서 작성 등 궁금한 사항은 농지소재지 읍면동 주민 센터에 알아보면 된다고 한다.

경기도 친환경농업과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농업직불금 지원 확대로 도내 친환경농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신청 농가 증가에 따른 추가 재원 확보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현재 3%대인 도내 친환경 농산물 재배면적을 오는 2015년까지 10%로 높여 경기 농산물의 국제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최우성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