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의원,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자 발씻김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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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의원,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자 발씻김 행사 개최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2.04.05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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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선영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 데일리중앙
국회의원과 교수 등 우리 사회의 지도급 인사들이 탈북자들의 발을 씻겨주며 그들을 위로하고, 탈북자들의 강제북송에 반대하는 집회가 중국대사관 앞에서 열린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5일 "오늘 저녁 7시 중국대사관 앞에서 김일주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이사장, 김석우 전 통일부 차관, 김현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 김길자 경인여대 총장, 김범수 미래한국 대표, 김현중 한국철도산업노동조합 위원장, 박유희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이사 등 정계, 법조계, 학계, 언론계는 물론 노조 대표 등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대표 인사들이 탈북자들의 발을 씻겨주는 발씻김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국내에 들어온 탈북자들은 물론 북한을 탈출해 중국이나 동남아 등지를 떠돌고 있는 탈북자들과 북한에서 억압받고 있는 2500만 북한주민들을 생각하며, 그들을 위로하고 그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어 '탈북민 발씻김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탈북민 발씻김 행사'에는 세살난 탈북어린이부터 팔십이 가까운 탈북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노소 탈북자 2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탈북민 발씻김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탈북자 출신의 성악가 김영옥씨(백두한라예술단장)가 '나 같은 죄인 살리신' '내 발을 씻기신 예수' '주여 당신종이 여기에' 등의 성가를 부를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매일 오후 2시와 7시 2번씩 열리는 탈북자 북송반대 집회의 하나로 개최되는 것이다.

53회 집회가 열리는 6일 오후 2시에는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교수가 헨델의 '울게 하소서' '비목'을 부른다.

저녁 7시에는 뮤지컬 가수 송난영씨가 '넬라판타지아' 'Think Of me' 등 <오페라의 유령> 중 주옥같은 아리아를 부를 예정이다. 사할린 출신 피아니스트인 김밀야씨는 쇼팽의 녹턴과 러시아 민요 '백합'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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