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수원시을(권선구) 소속 시의원들은 7일 오후 4시 권선구 구운동 농협하나로마트 유세에서 권선구 현역 국회의원인 정미경 후보(수원을·무소속 기호8) 지지를 선언한다.

박장원 수원시의원(평동, 금호동) 등 전현직 시의원 11명은 이날 미리 배포한 지지선언문을 통해 "정미경 후보가 당선돼야만 권선구 주민의 상처 입은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며, 지역 주민을 함부로 대한 정치권에 경각심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정치권에서는 수원의 정서와 동떨어진 선거구 분할로 인해 권선구청이 소재한 서둔동을 팔달구 선거구로 편입 시키는 꼼수를 부리는 횡포를 자행했다"며 "이로 인해 일부 서둔동 주민들은 선거 보이콧이라는 현상이 생기는 등 심각한 참정권 침해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여야의 후보 선정을 보면서 과연 올바른 후보를 선정 하였는가라는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면서 "마치 아무나 공천을 주면서 선택을 강요하는 횡포로, 수원시민과 특히 권선구민의 자존심을 심각하게 훼손시키는 행위"라고 잘못된 공천을 비판했다.

시의원들은 마지막으로 "우리의 순수한 충정이 지역 발전의 초석이 되길 바라며, 정치권의 계파 싸움에 희상된 '정미경 일병'을 구하는 심정으로 권선구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소원드린다"고 호소했다.

정미경 후보 쪽 김용서 선대위원장은 "지역민의 화합을 도모하고 정 후보의 필승을 위해 모두가 함께할 때"라며 "정 후보의 압도적인 당선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