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큰 폭 내림세.... 한달 만에 2000선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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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큰 폭 내림세.... 한달 만에 2000선 아래로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2.04.0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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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떨어지며 2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부활절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미국의 3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밑돈 점과 스페인 국채수익률 상승 소식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장중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했고, 프로그램매도세가 증가한 탓에 장중 2000선 아래로 밀려나는 등 내림폭이 커졌다.

원달러 환율은 6.50원 오른 1138.2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31.95포인트(1.57%)) 내린 1997.0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 7일 종가 1982.15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약 한 달여 만에 2000선아래로 밀려났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6247만주와 4조2758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1.1% 내려 사흘 만에 떨어졌고, 기아차와 포스코, 현대모비스, LG화학,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하이닉스반도체, 삼성생명, KB금융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내렸다.

반면 현대차는 1.5% 올라 사흘째 상승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어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퍼스텍과 휴니드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방위산업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오리온과 CJ제일제당,대상이 3~4% 오르는 등 낙폭과대 인식이 반영된 음식료주도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16.61포인트(3.30%) 내린 486.80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사흘 만에 하락했다. 개인이 195억원 가량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작년 12월28일 종가 495.22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올 들어 처음으로 5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다음과 CJ오쇼핑, 서울반도체, 포스코ICT, SK브로드밴드, 에스에프에이, 안철수연구소 등 대부분 내렸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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