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고채(3년) 금리 상승... 4월 들어 내림세
상태바
3월 국고채(3년) 금리 상승... 4월 들어 내림세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2.04.12 1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월 중 국고채(3년) 금리는 유로지역 리스크 완화와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 등으로 전월에 이어 상승했다.

4월 들어서는 유로지역 리스크 재부각 등으로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통화안정증권(91일) 및 은행채(3개월) 금리는 3월 하순 상승했다가 월말 이후 저가매수세 유입, 머니마켓펀드(MMF) 증가 등으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양도성예금증서(CD·91일) 금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기업어음(CP·91일) 금리는 하순경 소폭 상승한 뒤 4월 들어 내렸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3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주가는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 흐름은 수시입출식예금을 중심으로 증가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3월 중 코스피는 FOMC의 미국경제 상황판단 개선, 유로지역 리스크 완화 등 상승 요인과 단기 급등 부담 등 하락 요인으로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4월 들어서는 글로벌 경제지표 개선 등으로 연중 최고치(4.3일 2049포인트)를 기록했다가 이후 유로지역 리스크 재부각, 미국 고용지표 부진 등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3월 중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규모는 전월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자금흐름의 경우 3월 중 은행 수신은 수시입출식예금을 중심으로 증가규모 확대됐다. 2월 8조8000억원에서 3월 15조2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수시입출식예금은 3월 말 휴일에 따른 세금납부의 4월초 이연 영향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됐다.

정기예금(4조8000억원)은 법인자금 유입이 줄어들면서 전월(11조9000억원) 보다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증가로 돌아섰다. 주식형펀드의 순유출이 지속되었으나 MMF(4조9000억원)와 채권형펀드(1조9000억원)가 은행 등 법인 단기자금 유입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

3월중 은행의 기업대출(원화)은 전월보다 증가 규모가 다소 줄었다. 대기업 대출(4조3000억원→ 1조1000억원)이 운전자금 수요 지속에도 불구하고 분기말 기업 부채비율 관리 등으로 증가 규모가 크게 축소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중소기업대출(8000억원→ 2조1000억원)은 법인세 납부 자금수요, 은행의 개인사업자대출 확대 노력 등으로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

3월 중 은행의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소폭 증가에 그치고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은 크게 감소하면서 소폭 감소로 전환했다.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의 감소는 공무원 성과상여금 지급 및 일부 기업의 신주인수권부사채 청약자금 환불 등에 따른 것이다.

주식 발행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2월 3000억원→ 3월 3000억원)을 유지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