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O 컨퍼런스 개막... 세계 무역질서 새 장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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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O 컨퍼런스 개막... 세계 무역질서 새 장을 열다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2.04.1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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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9일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 무역안전과 원활화 위한 민관 협력의 장

▲ 주영섭 관세청장이 17일 오전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2012년도 WCO AEO컨퍼런스 개회식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관세청)
ⓒ 데일리중앙
관세청은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WCO 세계 AEO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한국 관세청과 WCO(세계관세기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AEO,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성장을 위한 길'이라는 주제로 국제무역의 안전과 물류의 원활한 흐름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란 수출입기업, 운송인, 하역업체 등의 물류 주체들 중에서 관세당국으로부터 안전성과 신뢰성을 공인받은 업체를 의미한다. WCO에서는 지난 2001년 9.11테러 이후 세계적으로 강화된 무역안전 조치와 국제무역의 원활화라는 상충되는 두 가지 목표를 조화시키기 위해 AEO 제도를 도입했다

이번 행사는 2005년 AEO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개최되는 AEO 관련 세계 최대규모의 국제 컨퍼런스로 관세청이 2011년부터 WCO에 조성한 세관협력기금(CCF/Korea)을 재원으로 활용한다.

컨퍼런스에는 WCO 사무총장, 이스라엘 관세청장 등 WCO 177개 관세당국 및 국제기구를 대표하는 고위 관료 등이 참석했다. 또한 삼성전자, IBM, DHL 등 글로벌 기업과 국내외 대학, 연구단체에서도 참여해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한 무역안전 방안을 논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17일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축사를 시작으로, WCO 사무총장 기조연설, 국가별 AEO 현황 발표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인 18일부터는 국제기구, 정부, 민간분야, 학술단체 등 7개 부문으로 그룹을 나눠 무역안전 및 원활화를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컨퍼런스와 동시에 운영되는 전시부스에서는 국내외 AEO 공인기업에게 자사의 우수한 무역안전관리 시스템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관세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무역안전에 대한 국제표준화를 선점하고 AEO 제도 선진 도입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우수한 무역안전제도를 전 세계에 홍보할 계획이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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