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은 5일 촛불집회 시위 진압 전의경들의 헬멧에 소속 부대가 지워져 있고 이름표 역시 검은 테이프로 가려져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전의경의 이름까지 빼앗고 있다"고 규탄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전의경 역시 소중한 우리 국민이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그 자리에 선 그들인들 익명의 그늘에 숨고 싶겠는가"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행정안전부령에는 '공무원인 경찰은 이름을 제복에 표기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도 우리의 아들인 전의경이 익명의 그늘로 숨게 만든 현실에 가슴이 아프다"며 "정부는 우리 젊은이들 이름까지 빼앗는 폭력을 계속 행사하지 말고 하루빨리 '쇠고기 재협상'을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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