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리얼미터 조사 결과... 56% "김재연·이석기·문대성·김형태 제명해야"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8.3%가 사상 및 이념 문제를 국회의원 공천 심사에 포함시키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진보당 사태로 빚어진 종북논란이 여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대 의견은 18.3%였다.
지지정당별로는 통합진보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정당의 지지층에서 사상 검증 필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층은 80.3%로 가장 높았고, 민주당 지지층도 65.6%, 선진통일당 지지층도 63.2%가 사상검증 필요성에 동의했다.
반면 통합진보당 지지층은 18.6%만 찬성했고, 반대 의견이 70.3%로 크게 높았다.
한편 국회의원 제명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이석기·김재연·김형태·문대성 의원의 제명 여부에 대한 질문에서는 55.5%가 '모두 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석기·김재연 의원만 제명해야 한다' 15.6%, '김형태·문대성 의원만 제명해야 한다' 의견이 9.2%로 조사됐다. '모두 제명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7.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29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집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조사 방식으로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포인트였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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