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이 연이은 종교지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주사파 배후설과 참여정부 책임론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제는 돌고 돌아 결국 배후설과 설거지론이라니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는 대통령이다. 벽창호가 울고 갈 일"이라고 이 대통령의 소통 부재를 강하게 나무랐다.
차 대변인은 또 "보수세력의 맞불집회가 예고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기된 색깔론은 국민들 간의 충돌을 선동하는 것"이라며 "국민을 분열시키려는 비열한 정치공세를 중단하라. 배후발언의 전말을 낱낱이 공개하고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선진당 김창수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과 종교계 원로들과의 만남에 대해 품었던 일말의 기대가 물거품처럼 사라졌다. 이제 분노와 실망을 넘어 절망을 느끼게 되며 새 정권을 총체적 난맥상으로 몰고 간 사람이 누구인지 확실히 알게 됐다"고 대통령을 정면 공격했다.
김 대변인은 "'수출입 자율규제'나 부시 대통령과의 통화나 모두 국민을 우롱하는 편법이자 꼼수일 뿐"이라며 "더구나 개신교 원로들과의 모임에서는 쇠고기 문제를 전임 정부의 잘못으로 떠넘기는 무책임과 무능력의 극치를 보여줬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대통령의 이러한 현실 인식부터 완전히 바뀌지 않는 한 이번 사태를 결코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부대변인은 "정부가 국민을 국민으로 보지 않고 사탄으로 보는 이러한 현실 인식이 지금의 국가적 불행과 국민적 위기를 만든 근본 배경"이라며 "그러니 광우병 위험 쇠고기를 수입해 국민주권과 건강권을 팔아먹고, 이를 반대하는 국민들에게 폭력을 마다하지 않는 것 아니냐"고 직격했다.
창조한국당 김석수 대변인도 "대통령의 불철저한 현실 인식이 난국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과 비서관의 이러저러한 발언들은 아직도 나라가 난장판이 된 근본원인을 인식하지 못하는 한심한 행태"라며 "동떨어진 현실인식을 근본적으로 되짚지 않는 한 현재의 난국을 풀 수 있는 해법이 없다는 사실을 이명박 대통령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아니면 한가하게 77번 아가씨와 여름 휴가 계획에 단꿈에 젖어 있을지도
참 가관이다. 어떻게 짐승 우리도 아니고 청와대에 저런 사람을 넣었을까.
맨 정신으로는 이해가 안 된다. 대한민국 참 가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