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차단상대 알려준다더니... '배신자톡 사기'범 덜미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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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차단상대 알려준다더니... '배신자톡 사기'범 덜미 잡혀
  • 조은희 기자
  • 승인 2012.07.12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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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에서 자신을 차단한 상대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휴대폰 이용자들을 속여 4천만원을 챙긴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고등학생 A(18)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월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4월까지 인터넷을 통해 카카오톡에서 자신을 차단한 사람을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일명 '배신자톡'을 게재한 뒤 이를 이용해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배신자톡' 파일을 실행하면 웹하드 사이트 회원가입을 위해 개인정보를 입력하라는 화면이 뜨고, 휴대전화로 인증번호를 입력하는 순간 1만6,500원이 결제된다. 프로그램엔 이 기능이 유료라는 설명이 없어 피해자들은 원하지 않게 휴대폰 소액결제를 하게 된다. 게다가 이 프로그램은 매달 자동결제가 이뤄지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은희 기자 eunhe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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