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부경찰서는 고등학생 A(18)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월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4월까지 인터넷을 통해 카카오톡에서 자신을 차단한 사람을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일명 '배신자톡'을 게재한 뒤 이를 이용해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배신자톡' 파일을 실행하면 웹하드 사이트 회원가입을 위해 개인정보를 입력하라는 화면이 뜨고, 휴대전화로 인증번호를 입력하는 순간 1만6,500원이 결제된다. 프로그램엔 이 기능이 유료라는 설명이 없어 피해자들은 원하지 않게 휴대폰 소액결제를 하게 된다. 게다가 이 프로그램은 매달 자동결제가 이뤄지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은희 기자 eunhe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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