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빈단 "MB는 하야하든가, 이 박사처럼 하와이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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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빈단 "MB는 하야하든가, 이 박사처럼 하와이로 가라"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2.07.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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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단체 활빈단의 청와대 부패척결 촉구 시위의 한 장면. (자료=활빈단)
ⓒ 데일리중앙
시민단체 활빈단은 권력형 비리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권좌에서 내려오든지 이승만 전 대통령처럼 하와이로 가라고 주장했다.

활빈단은 14일 보도자료를 내어 "권력의 문고리를 쥔 이명박 대통령의 15년째 최측근 김희중 청와대 제1부속실장 체포에 나섰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부속실장은 '임석 솔로몬저축은행장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자 이를 부인하고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표를 내겠다고 밝힌 뒤 소식을 끊었다.

활빈단은 김 부속실장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팀 소환에 불응, 전화로 사의 표명 후 잠적하자 "현행범은 누구나 체포할 수 있다는 형사소송법 212조에 의거, 시민들이 직접 체포해 검찰, 경찰에 신병을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활빈단은 한상대 검찰총장에게 "대통령 최측근 주변 권력인사라도 국민혈세 피빨아먹는 채혈사형 범법자는 대통령형도 구속한 마당에 청와대 권혁 핵심세력 눈치볼 것 없이 발빠르게 속전속결식 사법처리하라"고 요구했다.

활빈단은 "김희중 실장의 비리는 금품수수, 청주룸살롱 향응 사건으로 사표를 냈던 YS 정권 때 장학로,노무현 정권 때 양길승 등 지난 정권의 부속실장 보다 죄질이 나쁘다"며 "검찰이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고혈 짜먹는 쥐새끼가 청와대 뒷방, 사랑방에다 대통령 집무실 안방까지 침투했다"며 "권력에 취해 신세를 망치기 자초한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는 최악의 부패산실"이라고 혹평했다.

활빈단은 특히 "분기탱천한 국민들이 부패정권 타도 전선을 결성해 대통령 하야운동 등 최악의 사태로 번지기 전에 이명박 대통령은 측근 비리에 대해 총책임을 지고 하야하든가 이 박사 처럼 하와이로 가라"고 일갈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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