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14일 발표한 7월 둘째주 정레 여론조사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문재인 후보가 43.0%의 지지를 얻어 15.4%에 그친 손학규 후보를 크게 앞서며 선두를 달렸다.
이어 김두관 후보가 11.9%의 지지율로 3위를 차지했고, 그밖에 김영환(3.4%), 정세균(2.5%), 박준영(2.4%), 조경태(1.2%) 후보 순이었다. 무응답은 20.2%.
40%대의 1강(문재인)과 10%대의 2강(손학규·김두관), 1~3%의 4약(김영환·정세균·박준영·조경태)으로 구도가 잡힌 것이다.
지난 6월말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포함된 범야권 후보적합도에서는 안철수 26.6%, 문재인 25.2%, 손학규 12.3%, 김두관 10.1% 순이었다. 이와 비교해 볼 때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교수가 얻었던 지지층의 대부분을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50%대의 고공 지지율로 상대를 압도했다.정몽준·이재오 의원 불출마에 따라 5명의 후보로 압축된 새누리당 대선 경선은 박근혜 후보가 2위 김문수 후보와 격차를 더 벌리며 확고한 대세론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김태호, 박근혜, 안상수, 임태희 다섯 사람 중에서 누가 새누리당 대통령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박근혜 후보는 52.0%의 지지를 얻었다.
다음으로 김문수(13.2%), 김태호(3.3%), 안상수(2.1%), 임태희(1.9%) 순으로 나타났고, 무응답은 27.5%였다.
이 조사는 지난 12일 만 19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2012년 6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유권자수 비례에 따라 ARS/RDD(Random Digit Dialing) 휴대전화로 실시됐다. 표본수는 2000명(응답률 30.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