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문재인 지지율 접전... 문재인, 안철수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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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문재인 지지율 접전... 문재인, 안철수 앞질러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2.07.14 15:3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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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뷰 여론조사 결과... '박 49.5% 대 문 46.5%' '박 47.8% 대 안 47.2%'

▲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과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이 12월 대선에서 일대일로 맞붙을 경우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오는 12월 19일 치러지는 18대 대통령선거에서 여야의 유력 대권 주자들이 초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3강이 뚜렷진 가운데 문재인 고문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주목된다.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따르면, 지난 1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문재인, 박근혜-안철수 일대일 대결 모두 초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박근혜-문재인 대결의 경우, 박근혜 전 위원장이 오차범위 안인 3.0%포인트 앞서며 6월 이후 계속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근혜 49.5%, 문재인 46.5%, 무응답은 매우 낮은 4.0%였다.

지난 6월말 조사와 비교하면 박 전 위원장은 '45.8% → 49.5%'로 3.7%포인트 상승했고, 문 고문도 '43.0% → 46.5%'로 3.5%포인트 동반 상승했다.

연령대별 지지율 편차도 여전했다. 젊은 층에서는 문재인 고문,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박근혜 전 위원장 지지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40대에서는 두 사람 지지층이 경합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대(문 68.9% vs 박 26.5%)와 30대(문 65.2% vs 박 29.4%)에서는 문 고문이 크게 앞섰고, 40대(박 49.4% vs 문 48.5%)는 접전양상을 보였다.

반면 50대(박 67.1% vs 문 30.0%)와 60대(박 73.7% vs 문 21.5%)에서는 박 전 위원장이 계속 초강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도 지지 후보가 뚜렷하게 갈렸다. 박 전 위원장은 영남권과 충청, 강원, 제주에서 강세를 보였고, 문 고문은 수도권과 호남에서 박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는 박근혜 전 위원장과 안철수 교수를 일대일 대결시켰더니 격차는 더 줄어들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진땀 승부를 예고했다. 박근혜 47.8%, 안철수 47.2%로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0.6$포인트에 그쳤다. 무응답은 5.0%였다.

연령별과 지역별 후보 선호도는 박근혜-문재인 대결에서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20대와 30대 등 젊은 층에서는 안철수 교수의 강세가 이어졌고, 50대 이상에서는 박근혜 전 위원장의 승리가 예상됐다. 40대에서는 역시 박빙승부였다.

지역별로도 수도권과 호남에서만 안 교수의 우세가 점쳐졌고, 영남권과 충청권, 강원, 제주에서는 박 전 위원장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번에는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과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12월 대선에서 일대일로 대결할 경우, 두 사람의 승부는 초박빙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대선 후보 다자대결에서도 박근혜 전 위원장이 선두를 지켰다. 눈에 띄는 대목은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고문이 처음으로 안철수 교수를 밀어내고 2위 자리에 올라선 것.
 
박 전 위원장이 41.2%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고, 문재인 고문은 24.0%의 지지율로 20.0%에 머문 안철수 교수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다음으로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3.9%),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3.7%), 김태호 새누리당 국회의원(2.2%), 김문수 경기도지사(2.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3.0%.

지난 6월말 조사와 비교하면 박근혜 전 위원장은 '38.9% → 41.2%'로 2.3%포인트 상승했고, 안철수 교수는 '25.4% → 20.0%'로 5.4%포인트 떨어지면서 3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반면 문재인 고문은 '19.2% → 24.0%'로 4.8%포인트 상승, 안 교수를 밀어내고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문재인 고문은 특히 20대(문재인 38.3%, 안철수 29.8%, 박근혜 19.9%)와 30대(문재인 37.3%, 안철수 25.7%, 박근혜 23.5%)에서 경쟁자들을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난 12일 만 19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2012년 6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유권자수 비례에 따라 ARS/RDD(Random Digit Dialing) 휴대전화로 실시됐다. 표본수는 2000명(응답률 30.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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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용인성주이씨문중 2012-07-15 13:42:40
이 경우 야당후보에게는 관대하고 "징하게 이쁜" 박근혜후보에게는 야박한 기법인데. 리얼미터처럼 휴대전화 20%~40% 집전화 60%~80% 또는 중앙일보처럼 아예 휴대전화 70%, 집전화 30%가 더 바람직하지 않은지? 휴대전화 100%는 여당후보인 박후보에게 불공평한 것 같아 투정부려 봅니다. 8월 말 또는 9월 중순 경되면 상관없지만.

강민철 2012-07-15 01:09:32
매일 보면 다른 신문이랑 지지율이 너무 차이가 크네요
이렇게 차이가 있을수 없는데
다른신문 보니 흔들수록 박근혜 지지율은 오른다고 돼있는데가 많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