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는 아파트에 에코세대는 단독주택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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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는 아파트에 에코세대는 단독주택 거주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2.08.0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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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베이비부머 및 에코세대 인구·사회적 특성분석' 발표

▲ 베이비부머 및 에코세대 인구·사회적 특성분석(비교표). (자료=통계청)
ⓒ 데일리중앙
2010년 11월 1일 현재 우리나라 베이비부머(만47~55세)는 695만명으로 전체 인구(4799만명)의 14.5%, 에코세대(만18~31세)는 954만명으로 전체인구의 19.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세대를 합하면 전체 인구의 34.4%에 이른다.

통계청은 2일 '베이비부머 및 에코세대 인구·사회적 특성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베이비부머는 남자 346만명(49.8%), 여자 349만명(50.2%)으로 여자가 3만명 더 많다. 에코세대는 남자 495만명(51.9%), 여자 459만명(48.1%)으로 남자가 36만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거주지는 베이비부머는 경기에 157만명이 살고 있고, 에코세대는 서울에 223만명이 살고 있다.

베이비부머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경기가 157만명(22.6%)으로 가장 많으며, 서울 140만명(20.1%), 부산 56만명(8.0%), 경남 46만명(6.6%) 순이다.

각 지역별 인구 대비로 보면 부산이 16.4%로 가장 높고, 울산 15.9%, 인천 15.4% 순으로 나타났다.

에코세대는 서울이 223만명(23.3%)으로 가장 많이 살고 있으며, 경기 221만명(23.1%), 부산 68만명(7.1%), 경남 54만명(5.7%) 순이다.

각 지역별 인구 대비로 보면 서울이 23.1%로 가장 높고, 대전 22.2%, 광주 21.4% 순.

대학교(4년제) 이상 비율은 에코세대가 베이비부머보다 2.4배(28.7%포인트)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베이비부머의 교육 정도는 고등학교가 311만명(44.7%)으로 가장 많으며, 중학교 17.3%, 대학교(4년제) 15.8% 순이었다. 수학 단계가 올라 갈수록 남자가 더 많다.

에코세대는 대학교(4년제)가 434만명(45.5%)으로 가장 많고, 대학(4년제 미만) 26.8%, 고등학교 23.3%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4년제 미만), 대학원 석사과정은 여성이 더 많았다.

주된 직업을 살펴보면, 베이비부머는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원이 15.1%로 가장 많았고, 에코세대는 전문가가 30.0%를 차지해 대조를 이뤘다.

1인 가구는 베이비부머가 58만 가구, 에코세대가 100만 가구로 나타나 젊은 세대의 결혼관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베이비부머 1인 가구는 총 58만 가구이며, 이 가운데 50세(1960년생)가 7만 가구로 가장 많으며, 49세 6만9000 가구, 51세 6만6000 가구 순이었다. 1인 가구 중 47~54세는 남자가 더 많고 55세는 여자가 더 많았다.

에코세대 1인 가구는 모두 100만 가구이며, 이 중 29세(1981년생)가 11만 가구로 가장 많으며, 28세 10만9000 가구, 30세 10만3000 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1인 가구 중 19~22세는 여자가 더 많고 18세 및 23~31세는 남자가 더 많았다.

혼인 상태를 보면, 베이비부머는 83.5%가 배우자가 있는(결혼) 것으로 나타났고, 에코세대는 82.4%가 미혼 상태로 나타났다.

기혼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베이비부머가 24.0세, 에코세대 25.3세였다.

또 기혼여성의 평균 출생아수는 베이비부머 2.04명, 에코세대 1.10명으로 젊은 세대의 결혼관과 저출산 현실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베이비부머는 자기집(59.6%), 에코세대는 보증금 있는 월세(42.5%)에 주로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부머가 가구주인 가구의 점유형태는 자기집에 거주하는 비율이 59.6%로 가장 높고, 전세 19.1%, 보증금 있는 월세 15.9% 순이었다.

에코세대가 가구주인 가구의 점유형태는 보증금 있는 월세에 사는 비율이 42.5%로 가장 높고, 전세 31.0%, 자기집 15.4% 순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18~28세까지는 보증금 있는 월세 비율이 높으나, 29세 이상은 전세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베이비부머는 아파트(52.3%), 에코세대는 단독주택(49.6%)에 주로 살고 있었다.

베이비부머가 가구주인 가구의 거처의 유형을 보면 아파트에 거주하는 비율이 52.3%로 가장 높았고, 단독주택 34.3%, 다세대주택 7.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에코세대가 가구주인 가구는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비율이 49.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아파트 32.4%, 다세대주택 7.5% 순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18~28세까지는 단독주택 거주비율이 높으나, 29세 이상은 아파트 거주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내용의 '베이비부머 및 에코세대 인구·사회적 특성분석' 자료는 통계청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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