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피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하며 1940선을 회복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별다른 호재가 없는 가운데 사흘간의 랠리를 끝으로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국내 투자심리는 유로존 재정위기 완화 기대감으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소폭 상승 출발했다.
이날 금융통화위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으로 코스피지수는 상승폭이 줄어들기도 했지만 중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며 오름폭을 확대해갔다.
옵션만기일인 이날 외국인이 역대 3번째로 많은 규모로 순매수세를 나타냈고 프로그램도 1조7000억원 이상의 물량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80원 내린 1125.50원으로 나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37.36포인트 오른 1940.5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1.5% 상승했고 후성이 무더위로 에어컨 판매가 늘며 냉매 사업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6.2% 상승했다. 대우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주들이 경기개선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2.63포인트 오른 474.05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크루셜텍이 자회사의 실적 호전과 새 제품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이화전기가 북한이 경제체제를 개방적으로 바꿀 가능성이 제기되며 남북경협주로 부각되며 12.0% 올랐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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