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실업률 3.1%... 청년 실업률은 7.3%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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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실업률 3.1%... 청년 실업률은 7.3% 고공행진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2.08.1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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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7월 고용동향' 발표... 취업자 늘었지만 50~60대 집중

▲ 실업자 및 실얼률 추이. (자료=통계청)
ⓒ 데일리중앙
지표상으로는 취업자는 늘고 실업자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청년 실업률은 여전히 7%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취업자는 2510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7만명 증가했다.

서비스업 취업자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농림어업 및 지난 11개월 동안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를 보였던 제조업 취업자수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대와 30대 취업자는 인구감소(20대 -3만3000명, 30대 -11만2000명)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2만5000명, 7000명 감소했다. 인구증감효과를 제외할 경우 20대 취업자는 6000명 감소, 30대 취업자는 7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7월 고용률은 60.3%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3.1%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내렸다. 청년층(15~29세)의 실업률 또한 전년동월대비, 전월대비 각각 0.3%포인트, 0.4%포인트 내렸으나 7.3%의 높은 실업률을 보이고 있다.

실업자는 79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2000명 줄었다.

농림어업, 제조업,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 등 대부분의 산업별 취업자수가 전년동월대비 증가함에 따라 실업자수는 14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

▲ 취업자 및 취업자 증감률. (자료=통계청)
ⓒ 데일리중앙
산업별 취업자를 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0만2000명, 7.6%) ▷교육서비스업(9만6000명, 5.7%)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8만9000명, 9.3%) ▷운수업(4만3000명, 3.2%)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1만6000명, -1.6%), 금융및보험업(-1만5000명, -1.7%) 등에서는 취업인구가 감소했다.

취업구조를 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은 전년동월대비 43만5000명 증가했으나, 일용직은 13만5000명, 임시직은 5만6000명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9만6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3만1000명 증가해 경제 불황을 반영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쉬었음(-9만2000명), 심신장애(-3만6000명) 등에서 줄었으나, 연로(15만9000명), 가사(14만4000명) 등의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11만3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취업준비자는 53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9000명 감소했다. 여기서 취업준비자는 취업목적 학원·기관 수강 등과 기타 취업준비를 합한 것이다.

구직단념자 역시 20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3000명 줄었다. 구직단념자는 취업의사와 능력은 있으나 노동시장적 사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사람 가운데 지난 1년 새 구직경험이 있었던 사람을 말한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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