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모바일경선 규칙 개정... '로테이션' 방식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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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모바일경선 규칙 개정... '로테이션' 방식 도입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2.08.2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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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은 27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모바일투표 불공성 시비와 관련해 후보 명을 기호순에서 '로테이션' 방식으로 당규를 고치기로 했다.
ⓒ 데일리중앙
민주당이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지역 순회 경선에서 파열음이 생기자 관련 규정을 고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제주-울산 경선 과정에서 불공정 편파 시비가 붙은 모바일투표와 관련해 "모바일투표 선거인단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기호순 호명 방식에서 로테이션 방식으로 당규를 변경했다"고 정성호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투표가 완료되지 않으면 기권 처리했던 당규 내용도 변경된다.

지금까지는 네 명의 후보 이름을 다 듣지 않고 지지하는 후보를 선택한 뒤 중간에 전화를 끊어버리면 무효 처리가 됐지만 앞으로는 투표자가 후보 이름을 끝까지 듣도록 할 예정이다. 또 후보 호명을 기호 순에서 로테이션 방식을 바꿔 불공정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당 선관위와 합동회의에서 의결해 도입하기로 한 로테인션 방식을 각 후보들에게 통보하고 이를 받아들이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새로 도입된 모바일투표 로테이션 방식은 기술적 물리적 시간 상 어려움 때문에 오는 30일 충북 지역 경선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18대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일정은 원래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재확인하고 후보들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한편 당 선관위는 이미 치러진 제주-울산 모바일투표에서 인증절차를 거친 기권표에 대해서는 이날 중으로 로그파일 분석을 통해 재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강원 지역 모바일경선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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