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 이명박 정부의 '신공안정국' 조성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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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한국당, 이명박 정부의 '신공안정국' 조성 맹비난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06.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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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한국당은 24일 이명박 대통령의 촛불집회 엄정 대처 발언과 관련해 "촛불에 나타난 민심을 먼저 읽으려는 자세보다는 적대적 대립구도로 난국을 돌파하려는 신공안정국적 발상"이라고 맹비난했다.

김석수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엄혹했던 군사정권 시절에도 공권력을 동원한 위기 타개책이 성공한 적이 없음을 인식해야 한다"며 "위기 극복은커녕 더욱 더 큰 위기 국면을 조장해 온 것이 반민주적 공권력 투입이라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공권력을 동원한 해법이란 유혹에서 벗어나 정상적이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현재의 난국을 수습해가지 않으면 더 큰 불행을 자초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김지혜 부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에서 <KBS> 정연주 사장에 대한 검찰 소환과 신태섭 이사 해임 등 이른바 'KBS 사태'에 대해 "이명박 정부의 언론 장악을 위한 행동이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며 "이 정부의 언론 길들이기는 삐뚤어진 국정 철학에서 비롯된다"고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현 정부는 언론 길들이기에 연연하기보다는 언론 방송의 독립성과 정체성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작은 정부를 지향하겠다는 이명박 정부가 스스로 언론장악용이라는 청와대 홍보기획관을 신설한 것도 국민은 주시하고 있음을 명심하라"고 촉구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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