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전 대표, 경남도지사 불출마 선언
상태바
안상수 전 대표, 경남도지사 불출마 선언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2.09.19 14: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안상수 한나라당 전 대표.
ⓒ 데일리중앙
안상수 한나라당(새누라당의 전신) 전 대표가 김두관 전 지사의 사퇴로 공석이 된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안 전 대표는 19일 보도자료를 내어 "오늘 저는 엄숙한 마음으로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그는 "경남도지사로서 저의 고향인 경남을 위해 정치인생 마지막을 불태우고 싶었고, 경남의 재도약을 이루고 싶었다"며 "그러나 후보가 난립하면서 원내대표와 당대표로서 정권 창출을 이루고 집권당을 이끌어오는데 큰 역할을 담당해온 제가 과열되고 있는 경남도지사 선거에만 몰두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깊이 생각하게 됐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경남지사 보궐선거에 거론되는 여권 인물로는 안상수·홍준표 전 대표를 비롯해 김학송·김정권·권경석 전 의원이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다.

공직자 출신도 잇따라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하영제 전 농림부 차관과 이기우 전 부산부시장, 공
창석 전 경남부지사, 임채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현직단체장 중에서는 박완수 창원시장과 권민호 거제시장, 이학렬 고성군수 등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태 전 창원대 총장도 출마 뜻을 밝혔다.

이처럼 후보군이 난립하자 안상수 전 대표는 대선 승리와 정권재창출을 위해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출마 뜻을 접겠다고 했다.

안 전 대표는 "지금은 국운이 걸린 중차대한 시기이고, 대선 승리와 정권재창출이 최우선의 과제"라면서 "새누리당이 하나로 화합하고, 우리 모두의 힘을 뭉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록 대의를 위해 출마 뜻을 접지만 고향 경남을 위해 적극 일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