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지지도, 박근혜 39% 안철수 28% 문재인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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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지지도, 박근혜 39% 안철수 28% 문재인 22%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2.09.21 2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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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9월 3주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내리고 안철수·문재인 동반 상승

▲ 안철수 교수의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안 교수와 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지지율 상승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이 정체를 빚고 있어 주목된다.
ⓒ 데일리중앙
과거사 문제와 측근 비리 등 잇따른 악재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동반 상승해 대조를 이뤘다.

2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9월 셋째주 여론조사 결과 대선후보 다자 구도에서 박근혜 후보가 39%의 지지율로 28%의 안철수 후보, 22%의 문재인 후보를 앞섰다.

이번 조사에서 박근혜 후보는 전주와 비교해 3%포인트 떨어졌고,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는 각각 8%포인트, 4%포인트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야권이 분열할 경우 새누리당 후보에게 승리를 반납하는 결과가 나타나 야권 후보 단일화 당위성이 재확인됐다.

한국갤럽 데일리정치지표 대선 다자 구도 주간 지표에서 문재인 후보 지지도로는 최고치에 해당하며, 안철수 후보는 힐링캠프 출연 직후의 지지도 수준으로 회복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47%가 문재인 후보를, 39%가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고, 박근혜 후보 지지자는 7%에 불과했다.

전체 유권자의 1/3을 차지하는 무당파(지지 정당이 없는 유권자)에서도 안철수 후보 35%, 박근혜 후보 21%, 문재인 후보 20%로 안철수·문재인 후보가 동반 상승했다. 최근 출마 선언을 한 안 후보가 지지율 상승이 돋보였다/ 전주에 비해 안 후보는 8%포인트 올랐고, 문재인 후보도 4%포인트 상승했다. 반대로 박근혜 후보는 1%포인트 내렸다.

대선 후보 양자구도에서도 안철수·문재인 후보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박근혜-안철수 대결의 경우 박근혜 후보 45%, 안철수 후보 47%, 의견없음 8%로 집계됐다. 전주에 비해 박 후보는 1%포인트 내렸고, 안 후보는 8%포인트 상승했다.

박근혜-문재인 일대일 대결에서도 박 후보의 약세가 이어졌다. 박 후보 47%, 문 후보 44%, 의견없음 9%였다. 전주와 비교해 박 후보는 1%포인트 떨어졌고, 문 후보는 7%포인트 올랐다. 박근혜-문재인 대결 구도에서 지지율 격차가 처음으로 오차 범위 안에 들었다.

이 조사는 17일부터 닷새 간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조사(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 방식으로 이뤄졌고, 유효표본은 전국 유권자 1591명이었다. 표본오차는 ±2.5%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2%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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