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단일후보 지지도, 문재인 47%- 안철수 38%
상태바
야권 단일후보 지지도, 문재인 47%- 안철수 38%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2.09.21 2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후보 지지자들, 안철수 후보 집중 경계

▲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대선 출마 선언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에서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 데일리중앙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대상으로 야권 단일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 후보가 안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의 9월 셋째주 정례 여론조사 결과 야권 단일 후보 지지도에서 문재인 후보가 47%로 38%의 안 후보를 9%포인트 차로 이겼다. 의견없음은 15%였다.

야권 단일 후보 지지도는 지지 정당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자(435명) 중에서는 문재인 후보 50%, 안철수 후보 44%, 의견없음 6%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이 없는 유권자(589명) 중에서는 문재인 후보 35%, 안철수 후보 42% , 의견없음 23% 등이었다,

새누리당 지지자(527명) 중에서는 문재인 후보 56%, 안철수 후보 29%, 의견없음 14%였다.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박근혜 후보의 대항마로 안철수 후보를 더 경계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경향성은 대선 후보 반감(反感)도 조사에서도 드러났다.

현재 거론되는 대선 후보 중 누가 대통령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는지를 물은 결과, 박근혜 후보 33%, 안철수 후보 26%, 문재인 후보 13%였다. 의견없음은 27%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별 상대 후보에 대한 반감에도 차이가 있었다.

문재인 후보 지지자(351명) 중에서는 박근혜 후보에 대한 반감이 64%로 높았고, 안철수 후보 반감도는 20%였다. 의견없음은 16%.

안철수 후보 지지자(439명) 중에서서도 박근혜 후보에 대한 반감도가 59%로 상대적으로 높았고, 안철수 후보 반감도도 17%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의견없음은 24%였다.

야권 후보 지지자들은 이처럼 공통적으로 박근혜 후보에 대한 반감이 크다는 것을 보여줬다.

박근혜 후보 지지자(613명) 중에서는 안철수 후보 53%, 문재인 후보 20%, 의견없음 26%로 상대적으로 안철수 후보에 대한 반감이 컸다.

이 조사는 17일부터 닷새 간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조사(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 방식으로 이뤄졌고, 유효표본은 전국 유권자 1591명이었다. 표본오차는 ±2.5%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2%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