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한나라당 단독 개원, 더 큰 화 부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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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한나라당 단독 개원, 더 큰 화 부를 것"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8.06.2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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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은 28일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의 18대 국회 단독개원 발언과 관련해 "단독 개원은 어불성설이며 혼란만 부채질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대부분의 야당이 등원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당인 한나라당 만으로 개원하겠다는 발상은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나라당 홍 원내대표는 27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30일 의원총회를 소집해 의원들의 의사를 물어 국회 개원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한나라당 단독 개원 가능성을 처음으로 밝혔다.

박 대변인은 "야당의 이유있는 반발과 등원 거부에 대해 설득하거나 이해를 구하려는 노력은 전혀 하지 않고, 군부 독재시대에나 가능했던 단독 개원을 시도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인 동시에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거대여당으로서 개원부터 수의 논리로 밀어붙이려 한다면, 앞으로 4년 동안 정상적인 국회 운영은커녕 혼란만 점점 더 가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자유선진당은 이미 20일 전에 등원을 선언했지만 여당은 대화와 타협, 합의를 통해 등원을 이끌어내는 성의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야당 또한 이제는 거리에서가 아닌, 제도권 내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등원을 검토해야 한다"고 국회 등원을 촉구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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