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농업을 경제적 관점으로 보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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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농업을 경제적 관점으로 보면 안 된다"
  • 송유정 기자
  • 승인 2012.11.0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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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 전남 화순 추곡쌀 도정 현장에서 농민들과 만남

▲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5일 추곡쌀 도정 현장에서 농민들과 만나 현실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 데일리중앙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농업 종사자들과 안철수 후보가 만나 각종 문제 해결을 위한 이야기를 나눠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5일 오전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평리 남양친환경영농법인 공동정미소에서 농민들과 만났다.

이번 자리에는 도곡농협조합장, 영농법인대표, 농민운동가, 농민 등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모여 현실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안철수 후보는 추곡쌀 도정 현장에서 벼를 건조하고, 도정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농업에 대한 깊은 관심을 토대로 관련 업계 종사자들과 현실적인 정책적 지원을 주제로 대화를 이어갔다.

특히 관련 업계 종사자들은 정부의 추곡수매제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놓았다.

이들의 의견을 경청한 이후 안철수 후보는 "가장 중요한 관점은 농업을 더 이상 경제적 관점으로만 보면 안 된다는 생각이다"라며 "정말 생존을 위해서도, 식량 안보 관점에서도 농업을 단순히 경제적 관점으로만 보지 말고 우리 모두의 것이라 생각하고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농민은 "농업이 국가 근간이라고 해서 젊은이들이 농업을 정말 좋은 직업으로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음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관련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안 후보는 "젊은이들이 많이 부족하다 말씀하셨다"며 "가족농의 대표로써 아버님, 할아버님이 짓던 농사를 자식 세대도 자랑스럽고 떳떳하게 생활이 되게 계속할 수 있는 가족농으로 갈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이나 배려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안 후보는 "농촌이 우리 고유의 문화를 담고 있는 소중한 곳이니 우리 고유의 문화 보존에 관해서도 다각도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일하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함께 한 농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 추곡수매제도란?
정부가 쌀값 안정과 쌀 수급 조절을 위해 농민들로부터 정부가 정한 가격으로 일정량의 쌀을 사들이는 제도를 의미한다.
(출처:두산백과)

송유정 기자 ssyj01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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