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후보, 결선투표제 도입 거듭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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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후보, 결선투표제 도입 거듭 제안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2.11.0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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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 후보(가운데)는 5일 대선 결선 투표제를 거듭 제안했다.
ⓒ 데일리중앙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 후보가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을 거듭 제안했다.

심상정 후보는 5일 서울 여의도 진보정의당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단일화가 강요되는 정치는 이번 대선이 마지막이었으면 한다"며 "정치가 오직 국민을 향해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결선투표제 도입을 이번엔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단일화 논란은 저와 진보정치에게는 매우 모욕적인 측면이 있고 다른 당이 진보정당이 추구하는 정책과 가치를 대변할 수 없다"면서 "건강한 갈등 구조에 기반한 합리적 경쟁, 결선투표제는 반드시 이뤄야 할 이번 대선의 숙제이며, 진보적 정권교체의 핵심적 전제"라고 밝혔다.

선대위 회의를 마친 심 후보는 오후에 충남으로 내려가 지역 현안에 대해 구체적인 고민을 공유할 예정이다.

심 후보는 오후 3시반 서산 태안 기름유출 피해자 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오후 5시에는 전노련 충남지부에서 주최하는 문화제에 참석한다. 저녁 6시반부터는 유성기업 농성현장을 방문해 농성중인 노동자와 간담회를 갖고, 사용자 쪽의 부당노동행위 근절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진보정의당은 또 선거대책위 산하에 (가칭)'투표율 80%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위원장 서기호 국회의원이 선임됐다고 이정미 대변인이 전했다. 투표율 80%위원회는 국민의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한 국민적 요구를 받아서 투표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해 이번 대선에서 투표율 80%를 실현하자는 취지로 꾸려졌다.

진보정의당은 이와 함게 오는 7일 '땀의 정의 실현, 진보정의당 미래구상' 10대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정미 대변인은 "경제민주화와 고용, 노동, 복지, 의료, 교육, 문화, 여성, 경제성장, 환경, 농업, 평화, 정치, 균형발전, 차별해소, 안전 등을 의제로 하며 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공동공약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심상정 후보는 18대 대선 기간 동안 경찰 경호 문제와 관련해 법의 허용 범위 안에서 경호 지원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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