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죽을 때까지 함께할 것"... 지지자들, 감격의 눈물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새벽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캠프 본부에서 지지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한 당선 연설에서 자신의 선거슬로건인 '앞으로'를 상기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 대해 "여러분은 우리의 길이 험하고, 우리의 여정이 멀다 하더라도 스스로를 일으켜 세우고, 다시 싸운다는 것을 제게 또 다시 일깨워줬다"며 "나는 아직 배고프다"고 역설했다.
그는 밋 롬니 공화당 대통령후보에 대해 "열심히 싸운 선거운동에 축하의 뜻을 띄운다"고 전한 뒤 "그와 함께 앉아 이 나라를 전진시키기 위한 방법을 논의할 것을 기대한다"고 초당적 행보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민주당을 상징하는 푸른색 넥타이를 맨 그는 부인 미셸 여사와 두딸 마리아, 사샤와 연단에 올라 "4년 더"를 연호하는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거듭 전했다.
김찬용 기자 chan1234@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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