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안 공약 본질은 '문재인이 먼저다'와 안철수의 흑심"
상태바
"문-안 공약 본질은 '문재인이 먼저다'와 안철수의 흑심"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2.11.11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누리당 문-안 후보 단일화 앞두고 대야 정치공세 강화

새누리당이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야권 단일화 협상을 앞두고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문-안 후보의 단일화 협상을 한국시리즈로 가기 위한 플레이오프에 빗대며 "김칫국부터 마시지 말라"고 충고했다.

박재갑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부대변인은 11일 논평을 내어 문-안 후보의 이날 정책발표를 언급하며 "문-안 후보 공약의 본질은 '문재인이 먼저다'와 '안철수의 정치적 흑심(黑心)'을 집대성한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박 부대변인은 "문 후보는 그동안 한미 FTA와 제주해군기지, 제주-목포간 해저터널 등에 대한 말바꾸기를 거듭하며 '오락가락 널뛰기' 후보임을 스스로 증명해왔다"며 "정치 초보 문 후보가 '문재인이 먼저다'라는 원칙하에 '오락가락 널뛰기'식 정책행보로 국민의 정치 불신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안 후보에 대해 '정치적 흑심'을 드러냈다고 강력 비난했다. 그는 "입만 열면 외치던 '국민의 뜻'을 빙자하여 단일화 협상에서 시간에 쫓기는 문 후보를 압박하기 위한 안 후보의 '정치적 흑심'이 드러난 것"이라고 안 후보의 종합 정책공약 발표를 비판했다.

안형환 대변인은 "두 후보가 단일화를 한다고 해놓고 따로따로 정책을 발표하니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야구로 말하면 한국시리즈에 올라오지 않은 이제 갓 플레이오프에 도착한 팀들이 한국시리즈 명단을 발표한 격"이라고 지적했다.

안 대변인은 "이는 혹시 단일화를 겨냥한, 즉 단일화 승부에서 서로 이기기 위한 홍보전이 아닌가싶다"고 말했다.

박재갑 부대변인은 또 "문 -안 두 후보는 플레이오프에서 중도 탈락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것처럼 '김칫국'부터 먼저 마시고 있다"며 "두 후보는 우선 현재 치르고 있는 플레이오프부터 빨리 끝낼 생각이나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일 것"이라고 충고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