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순옥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 서울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안에 대해 얘기를 들을 예정이다.
연대회의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여성노조, 공공운수노조 전회련 본부로 구성돼 있으며, 전국 초중등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조합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연대회의는 호봉제 도입과 교육감 직접 고용을 요구 조건으로 내걸고 지난 9일 하루 총파업을 하며 대정부 교섭을 압박했다.
이 파업에는 전체 초중등학교의 12%인 1200여 개 학교의 노동자들이 참여했으며, 연대회의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달 중 다사 파업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교과부와 새누리당 소속 교육감이 있는 10개 지역은 노동위원회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사용자가 아니라며 교섭을 거부하고 있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전순옥 위원장은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지금 자라나는 학생과 청소년에 투자하고 그들을 위해 봉사하는 비정규직의 처우를 개선하는 것이 사람이 먼저인 세상"이라고 주장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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