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권력은 공평하고 정의로워야"... 청와대 특검 거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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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권력은 공평하고 정의로워야"... 청와대 특검 거부 비판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2.11.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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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특검 수사 연장 거부를 맹비판했다.
ⓒ 데일리중앙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권력은 공평하고 정의로워야 한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특검 수사 연장 거부를 정면 비판했다.

문 후보는 이날 별도로 성명을 내어 "국정운영의 최고 책임자가 자신의 의혹에 대해 자기 스스로 수사를 중단시켰다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민망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대통령과 그 가족, 청와대가 비리의혹을 받아 온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오히려 대통령이 끝까지 진실을 가려 줄 것을 요구하는 것이 상식이자 정도"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검찰을 향해서도 '이중잣대' '꼼수' 등의 표현을 써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법은 만인에게 평등해야 하고, 권력은 공평하고 정의로워야,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는다'며 "특히 권력이 법의 규제 속에 있어야 법치주의"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권력의 정당성은 도덕성에서 나온다는 교훈을 무시한 대가를,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후보는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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