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배고픈 아이는 정치를 모른다"...남북경제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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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배고픈 아이는 정치를 모른다"...남북경제협력 강조
  • 송유정 기자
  • 승인 2012.11.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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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 '차기 정부의 바람직한 남북경제협력 방향과 전략' 포럼 축사

▲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13일 서울 종로구에서 진행된 '차기 정부의 바람직한 남북경제협력 방향과 전략'포럼에 참석했다.
ⓒ 데일리중앙
안철수 후보가 발전과 성장을 강조하며 중소기업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남북경제협력'을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13일 서울 종로구 신교동 푸르메재단 4층 강당에서 진행된 '차기 정부의 바람직한 남북경제협력 방향과 전략'포럼에 참석했다.

안철수 후보는 "'배고픈 아이는 정치를 모른다’는 말이 있다"며 "누구든 기본적으로 생존이 가능해야 변화를 희망할 수 있다. 따라서 남북 대화, 남북 경협의 재개가 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중요한 열쇠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왜 이렇게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책이 바뀌고 남북 관계가 이렇게 흔들리는가 그런 문제의식들 가지게 됐다"며 "지난 5년간 살펴보면 남북한 사이에 장관급 회담이 한 번도 개최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10월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 다녀 온 안 후보는 당시를 회상하며 "육안으로 선명하게 보이는 금강산 보면서 사실 가슴이 먹먹했다"고 표현했다.

또 당시 진행했던 간담회에서 만난 마을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마을이 폐허로 변했다"며 "정말 또 이혼하는 가정도 그렇게 많다고 들었다. 경제적인 문제로 그렇게 가정까지 파탄나는 모습들 보며 마음이 참 착잡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안 후보는 '남북경제협력'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특히 '119 프로젝트'는 남북경협 진행을 통해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참여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목표를 갖고 진행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119'의 의미는▶한국 경제의 '1'% 성장율 증가 ▶'1'만개 중소기업의 새로운 성장기회 제공 ▶중소기업의 진출로 '9'만개 일자리 창출을 의미하는 각각의 숫자로 구성됐다.

안 후보는 "강하고 단단하고 그리고 평화로운 한반도 건설,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라며 "모든 기반은 든든한 안보, 평화, 안정에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송유정 기자 ssyj01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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