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남편 대신 어르신 표심 잡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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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남편 대신 어르신 표심 잡기 안간힘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2.11.1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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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부인 김정숙 여사.
ⓒ 데일리중앙
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남편의 대선 승리를 위해 연일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영호남 지역을 오가며 바닥 표심에 호소하고 있는 김 여사는 14일에는 어르신들을 찾아 남편을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한국시니어클럽협회 주최로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6회 일하는 노인 전국대회'에 남편 대신 참석해 어르신들을 격려했다. 

그는 문 후보의 축사를 통해 "우리 어르신들은 경제발전의 주역이다. 몸을 아끼지 않고 먹고 입는 것 줄여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룩하셨다. 그러나 전 세계에서 가장 열심히 일했는데도 제일 가난한 분들이 우리 어르신들"이라며 "어르신들을 이렇게 대접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대통령이 되면 어르신 일자리 문제를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정년부터 65세로 연장하고, 문화재 발굴 등 어르신 친화형 일자리를 많이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퇴직하신 분들이 하던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전직과 재취업을 돕겠다고 했다.

또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편안한 나라가 진짜 선진국"이라며 '효도하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특히 "어르신들께서 걱정하시지 않게 깨끗하고 상생하는 정치, 겸손한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숙 여사는 이 자리에서 전국 일하는 노인 22만명의 소원을 담은 △노인복지법 개정 △노인근로환경 마련 △노인일자리 확대 △시니어클럽 확대 공약 택배를 전달받고, 어르신들과 함께 소원을 담은 희망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에 참여했다.

김 여사는 행사장 뒤편에 마련된 일하는 노인들이 만든 전국시니어클럽 제품들을 하나하나 둘러보면서 "앞으로도 깊은 관심을 갖겠다"고 말하고 특히 간장, 된장, 생김부각, 폐백음식 등에 관심을 보였다고 동행한 임혜자 문재인 캠프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 행사에는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도 참석했고,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이학영·배재정 민주당 국회의원도 모습을 보였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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